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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선진주차문화, 갈 길이 멀다
제주의 선진주차문화, 갈 길이 멀다
  • 이경헌 기자
  • 승인 2007.08.0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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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CCTV 단속 불구, 불법 주정차 꾸준한 증가세

제주시가 지난해부터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CCTV단속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0일부터 6대의 CCTV를 제주시내에 배치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 단속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시 관련부서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 현재 CCTV 단속실적은 총 1만3582건으로 총 단속건수(3만4736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설치장소별 단속건수는 신제주 이마트 앞이 3713건으로 27%를 차지하고 있고, 시외버스터미널이 3492건으로 26%, 시청후분이 2733건으로 20%, 제원아파트4가로주변이 1435건으로 11%, 고마로가 1272건으로 9%, 시청후문 거너편이 937건으로 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9418건으로 70%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화물자동차로 2012건으로 15%, 택시가 1173건으로 8%, 승합차기 979건으로 7%를 차지했다.

시간대 별로는 오후시간대(13:00-18:00)가 가장 많은 6,382건으로 47%을 차지하고 있고, 오전시간대(09:00-13:00)가 3,851건으로 28%, 야간시간대(18:00-22:00)가 2,949건으로 22%, 아침시간대(07:30-09:00)가 400건으로 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제주 이마트 앞은 경제활동이 왕성히 이뤄지는 오후시간대와 맞물려 큰 폭으로 단속건수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주민의식개선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앞으로 제주시에게 큰 골치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시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근절 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진주차문화에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라며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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