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평화의 섬 제주를 지켜내겠다"
"평화의 섬 제주를 지켜내겠다"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8.0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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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 7일 기자회견
민주노동당 대선 경선후보인 권영길 의원은 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를 군사요새화 하는 모든 계획을 철회하고 제주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권영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 세계평화의 섬을 지정했으면서 이제와서 해군기지, 공군기지 등으로 제주를 군사요새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지금이라도 군사기지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FTA협상 타결과 관련해서도 권 후보는 "한미FTA 비준은 감귤의 섬 제주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 운동을 통해 제주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와 서민의 살림살이를 살려내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11월 100만 민중대회 추진을 내걸고 각 지역의 현장을 돌며 대중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한미FTA 저지와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을 반드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6일 저녁 제주에 도착한 권영길 의원은 제주지역 지지자 모임을 갖고 7일 오전에는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삼영교통 천막농성장과 오리엔탈호텔 노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오는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9월 9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선출대회까지 21일간 11개 권역별로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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