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에도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제주시는 주차수요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신제주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신제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제주 로얄호텔 북측에 자동차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7월 31일자로 제주도와 토지소유자간 부지매매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울타리 웬스와 부지 내 기초정비 등 환경정비 공사를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8억원을 들여 우선 부지 바닥을 정비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주차장 이용실태와 여건 변화를 분석한 다음 중장기적으로 주차빌딩건설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제주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신제주지역 무질서한 주차문화가 개선되고 관광지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 부지는 신제주 지역 상권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1996년 건축공사가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곳으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