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김영훈 제주시장은 3일 "행정계층구조 개편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주민투표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7일 제22대 제주시장으로 취임한 김영훈 제주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행정계층구조 개편문제와 관련해, "주민투표가 실시 될 경우 주민투표를 적극 홍보하겠다"며 "시장 개인의 입장을 밝히면 선거법에 걸린다"며 공평하게 홍보할 것을 표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제주지역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점진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점진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김 시장은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및 단체보조금 유용사건과 관련해, "제주시청의 보조금 수사로 인해 취임 1주년이 그리 상쾌하지 않다"며 "한 두사람으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먹칠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앞으로 시청내부의 부정.부패고리를 끊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전임 시장이 시작한 사업을 80% 정도 완결시켰다"며 "남은 임기동안 나머지 사업을 마무리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행정자치부 인사지침상 보직기한이 만료될 1946년생 공무원 4명의 인사문제와 관련해, "제주시의 1946년생 공무원은 4명이고 타시.군도 1~2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규공무원 50명을 임용한 후 1946년생 공무원 인사문제를 검토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며 "제주시정에 대한 주변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주시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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