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일 제주도관광협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입장에 대해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이 제주도에 이익이 안된다고 판단된다는 발언은 한 적이 없으며,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 지사는 이날 발언에서 '화순항 해군기지 계획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면서, 이 문제를 지지부진하게 끄는 것은 도에 이익이 안된다. 따라서 6월말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말한 것인데 '해군기지 건설자체가 제주도에 이익이 안된다'는 것으로 잘못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 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제주시 연동소재 하와이호텔에서 제주도관광협회 임원진과 당면현안사항 관련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달말까지 (화순항 해군기지건설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어제(1일) 저녁 안덕지역에 갔었는데 (화순항 해군기지건설과 관련해) 많은 어려움이 예견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제주 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해 "특별자치도 구상안에 대한 법제화작업을 곧 실시해 나갈 것이며, 행정계층 구조개편에 대해서는 모레(4일) 행정개혁추진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본 후 주민투표 실시여부에 대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라산케이블카와 관련해서는 "현재 전문가들로 구성된 답사자들이 지난해말 환경부에서 마련한 설치기준에 대한 검토 및 답사를 하고 있는데, 이달말까지 결론을 짓도록 하겟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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