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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주유소, 기름값 인하 '한 몫'
농협주유소, 기름값 인하 '한 몫'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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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주유소 오픈에 주변 주유소 '기름값 인하 경쟁'
농협, '1조합 1주유소 갖기' 적극 추진
서귀포농협을 비롯한 제주도내 농협 주유소가 인근 주유소들의 기름값을 인하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 기준 7개 농협 주유소의 휘발유 1ℓ 평균가격은 1549원으로 일반 주유소의 1563원보다 14원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농협과 현대오일뱅크 간 농협 계통유류 알선구매납품 제휴협약 체결에따라 농협 주유소인 현대오일뱅크가 다른 주유소에 비해 기름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주유소가 보다 저렴하게 유류를 공급함에 따라 농협주유소를 이용하는 자가운전자들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됐고 다른 주변 주유소들은 고객을 뺏기지 않으려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가격 인하 경쟁체제에 나서는 주유소가 속속 늘고있다.

지난 5월16일 문을 연 서귀포농협(조합장 강희철) 주유소와 그 주변 주유소도 마찬가지다.

서귀포농협 주유소는 지난 5월 16일 문을 열고 인근 주유소보다 휘발유를 1ℓ당 30~40원 싸게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서귀포시내 주유소들 사이에서도 '기름값 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유소들간 가격경쟁은 서귀포농협 주유소 개장 이전 1ℓ에 1570~1590원까지 형성됐던 유류가격을 1545원까지 인하시켰다.

강승표 제주농협지역본부 축산경제팀장은 "농협주유소는 가격경쟁력 면에서 앞설 뿐만 아니라 정량.정품 공급이라는 소비자들의 농협에 대한 신뢰가 농협 주유소 사업 활성화의 원동력"이라면서 "1조합 1주유소 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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