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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란 초래 항공사, 개선명령 내려야"
"항공대란 초래 항공사, 개선명령 내려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6.19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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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이용섭 건교부장관에 항공난 해결 촉구
강창일 국회의원은 18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 출석한 현안보고에서 극심한 항공난 해결과 과포화가 우려되는 제주국제공항의 제2공항 추진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강창일 의원은 "제주항공난이 극심함에 대해선 더 이상 설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만큼 심각하다"면서 "제주도민들이 '고속도로를 만들어달라고 했느냐'아니면 '철도를 요구했느냐'"며 건교부의 무책임함에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3년간 계속 항공편수를 줄여 제주도민들의 불편은 물론 (비행기표를 못 구한) 관광객이 해외로 빠지면서 국부유출이 심각한데 건교부는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면서 "항공교통 주무장관으로서 3년 연속 항공편수가 감축되면 항공대란이 올 것을 예측하고 본 의원이 법 개정안을 내고 따지기 이전에 사업개선명령이라도 발동해야 당연한 것 아니냐"며 건교부의 늑장 대응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며 "지난 3월과 5월에 걸쳐 항공사와 협의를 했고 현재 (건교부와 항공사가) TF팀을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강 의원은 "제주는 사람과 물건,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해야는데 항공난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그런데 2020년 되면 제주공항이 과포화상태가 될 것이란 예측이 유력하다. 신공항 건설을 위해서는 용역에만 4 년 내지 5년 그리고 건설에 10년쯤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제2공항 추진을 위한 검토가 지금쯤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건교장관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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