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관련 각종 의혹들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8일 행정사무조사위가 요구한 해군기지 여론조사 로데이터(여로조사 기초자료)에 대한 검증에 응하기로 해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위원장 강원철. 이하 행정조사위)는 지난 15일 제주도 관계 공무원 증인조사를 끝으로 18일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국갤럽측은 행정사무조사위가 요구한 해군기지 여론조사 로데이터를 행정사무조사위를 방문, 이에 대한 세부논의에 들어가면서 결과보고서 관련 간담회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증 수위와 검증결과에 따른 공개 수위에 대해서는 협상 중이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 검증결과가 오늘 중으로 도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검증 수위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행정조사위는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 1·2차 여론조사가 타당하게 이뤄졌는지와 제주도와 국방부간의 양해각서안의 실체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행정조사위는 이날 결과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진 후 행정사무조사 결과에 대한 논의를 거쳐 초안을 작성해 같은 날 오후 군사특위에 결과보고를 회부할 오는예정이다. 이후 군사특위서  20일 제주도의회 240회 정례회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행정사무조사위가 해군기지 여론조사 로데이터에 대한 검증에 들어가면서 향후 일정이 다소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