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한미FTA에 따른 시급 예산 등 휴무일 회의 불가피"
제주특별지치도의회가 휴무일인 6월 2일 추경예산안 심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양승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쉬어야 할 공무원들을 출근하게 된 것은 미안한 일이지만, 한.미FTA 협상 타결 이후 감귤 등 1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복지 시설 종사자 인건비 6.5% 인상분 등 시급한 소요예산이 포함됐기 때문에 휴무일 회의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의회가 휴무일인 토요일에도 추경예산안 심사활동을 벌이는 등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22일 제23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상정하려던 제1차 추경예산안을 도정의 독주견제를 위해 상정을 보류했다가 도지사의 사과표명으로 28일 의사일정을 변경, 전체적인 의사일정 변경이 불가피 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는 의사일정을 전면 변경하고 우선적으로 예산안 심사를 벌였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촉박한 예산안 심의일정을 해소하기 위해 휴무일인 토요일에도 회기를 운영키로 했다"면서 "이 같은 결정은 도민을 우선하고 또 결자해지 차원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도의회의 달라진 모습이 반영된 것이며 향후 긴급한 사항에 대해서는 휴무일에도 회의를 열어 의안을 처리하게 하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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