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FTA 감귤피해 직접 보상책 요구"
"FTA 감귤피해 직접 보상책 요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5.1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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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FTA 농축산종합대책 기자회견
"직접피해 보상책으로 직접지불제 요구하겠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17일 한미FTA협상 타결에 따른 제주 농축산종합대책으로, 감귤에 대한 직접피해 보상책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감귤의 직접 피해 보상책을 감귤 직접지불제 도입을 요구한다"며 "제주감귤의 경관적 공익가치와 피해보전 방안으로서의 경관보전 직접지불제를 도입하고, 매년 380억원 규모의 정부예산을 감귤농가에 지원토록 하는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렌지 수입 증가로 감귤가격이 떨어지는 경우에 피해를 보전하는 소득보전 직접지불제를 시행토록 하고, 경영이양 직접 지불제와 감귤휴경 직접지불제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장기적인 감귤산업 육성 측면에서 고품질생산 구조조정사업에 8782억원을 투자하겠다"며 "만감류 재배확대와 관련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충분한 토론과 검토 끝에 확대범위는 적정한 선에서 조정하고 비준 발효 후 여건의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청정제주의 이점을 살리는 친환경농업 육성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농업구조조정에 따른 대체 및 보완작목 개발에도 심혈을 기하고,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농산물원종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농산물계약재배의 대폭적인 확대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분야에 있어서는 "감귤산업 못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축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흑우와 흑돼지를 제주의 고급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교잡우 암소수매 처리, 고품질 돈육 생산지원, 노후 양돈 양계 시설현대화 등 생산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가축분뇨처리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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