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26일 양지승 어린이를 유괴 살해한 송모씨(48)를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16일 서귀포시내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양지승 어린이를 발견하고 얼굴이 예뻐보여 순간적으로 성추행할 목적으로 글씨를 써달라며 유인, 강제추행한 뒤 범행이 탄로날 것에 두려워 양 어린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가 '지승 양 유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지승 어린이 사체는 지난 24일 오후 5시 30분께 양지승 어린이가 사는 서귀포시 서홍동 모빌라 북서쪽 과수원에서 발견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