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제주도 미래, 군사기지에 맡길 수 없습니다'
'제주도 미래, 군사기지에 맡길 수 없습니다'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5.1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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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반대도민대책위, 11일부터 대도민반대운동 펼쳐

제주도해군기지반대도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1일부터 안덕.대정지역을 시작으로 '홍보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대도민 반대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대책위는 '제주도의 미래, 군사기지에 맡길 수 없습니다'는 홍보 리플릿 2만부를 제작해 11일 안덕.대정을 시작으로 12일 제주시 오일장에서 대도민 선전전을 벌였다.

대책위는 또 13일 구제주권에서, 14일 신제주권에서 도민들에게 홍보 리플릿을 나눠주고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홍보리플릿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12가지 이유를 들며 앞으로 이 계획이 완전히 철회될때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대책위는 해군기지 건설 반대이유에서 "해군기지는 평화의 섬 역행하는 것으로 해군본부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군사력에 의한 안보만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8000억 지역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추정은 허상에 불과하며,  기지가 건설로 인구가 유입되더라도 이것이 경제발전과 직결될 가능성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국제자유도시 위해 해군기지 필요는 허구 △해상안보는 기지건설로 해결 불가 △안덕뿐만 아니라 대정까지 군사기지화 △주민생활과 재산권 크게 제약 △제주관광 걸림돌 △정부의 동북아 평화번영정책과 배치 △자주국방은 평화군축 △미국의 MD전략과 연계될 가능성 등도 반대이유로 들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12일 화순항 해군기지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대책위에 참여해 화순항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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