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양지승 어린이 신상 전국 동시 공개
양지승 어린이 신상 전국 동시 공개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09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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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새 공개 수배제도 '엠버 경고 시스템' 도입
전국 고속도로, 지하철 전공판 통해 공개

지난달 16일 서귀포에서 실종된 이후 소식이 끊긴 9살 양지승 어린이를 찾기 위한 신상 정보가 전국 고속도로나 국도, 지하철 전광판과 교통방송, 휴대전화 등을 통해 공개된다.

경찰청은 9일부터 실종됐거나 유괴된 어린이를 하루라도 빨리 찾아내기 위한 새로운 공개 수배제도를 도입했다.

유괴된 어린이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한 이른바 '앰버(Amber)경고 시스템' 도입에 따른 첫 경보. 방식은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에서 앰버 경고를 발령하면 전국의 도로와 서울 지하철 전광판에 어린이 유괴상황과 신상 정보 등이 동시에 공개된다.

전광판에는 시선 집중을 위해 1회에 20자 이내의 핵심내용이 굵은 황색 글씨로 표시됩니다.

이는 실종 어린이의 신상을 공개해 유괴범이 모두가 자기를 쳐다본다는 위기감에 어린이를 놓아주도록 한다는 취지에서이다.

경고 발령 대상은 '유괴나 유괴가 의심되는 만 14살 미만 실종 신고 어린이'이며 해당 지방경찰청장이 보호자 동의를 받은 뒤 발령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1996년 미국 텍사스에서 납치 살해된 여자 어린이의 이름을 따 도입된 이 제도 덕분에 미국은 지금까지 어린이 3백여 명을 구조했다.

한편, 양지승 어린이는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집(서귀포시 서홍동)에 들어오지 않아 양 어린이의 아버지(43)가 이날 오후 8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키 135㎝, 몸무게 30㎏인 실종된 양지승 어린이는 실종 당시 모자가 달린 갈색 운동복과 검은색 단화, 네모난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양지승 어린이를 보신 분은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바랍니다.

<서귀포경찰서 수사본부: 733-1112, 서홍동사무소: 76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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