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호마을 운영위원회는 각 언론사로 '서호마을 공동 탄원서'의 제목으로 "혁신도시가 지역주민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지금의 잘못된 계획은 국가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며 "당초 면적인 18만5000평으로 정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이들은 "마을 존립기반인 과수원을 파헤쳐 주민생존권을 위협하는 혁신도시개발 구역을 부득이 이주되어야 하는 주민에게는 상응하는 토지를 대토함으로써 충분한 생활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서호마을은 지난 신시가지 조성당시 상당한 과수원을 잃으면서 그 기반이 악화되었고 이번 또 50%가 넘는 방대한 과수원이 혁신도시로 수용됨으로써 회복 불가능한 엄청난 타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정한 혁신창출과 광범위한 균형발전을 의도한다면 서호마을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신시가지난 인근 마을까지 고루 발전시키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들은 "주거공간을 반드시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며 당초 혁신도시 면적외 단 한평의 토지도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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