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중단을 촉구하는 제주도민대회가 24일 오후 2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다.

한미 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3일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는 FTA와 관계없다던 쇠고기 위생검역부문에 양보협상을 진행하고 생명산업인 감귤류는 계절관세로 내주려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어 "농민과 제주도민의 생존은 물론 국민의 건강과 식품안전까지 협상타결을 위해 버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민운동본부는 "더 이상 도민의 생존과 인간답게 살 권리를 무책임하고 부도덕하기까지 한 대통령과 협상단에게 맡길 수 없다"며 "도민대회를 통해 한미 FTA 중단을 촉구하고 결사투쟁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도민대회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조합원 사전 결의대회가 개최되며, 제주도민대회가 끝난후 제주시 동문로터리까지 시가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