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졸속 한미 FTA 결사저지!"
"졸속 한미 FTA 결사저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3.09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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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등, 대도민 선전전...3.10도민총파업 정신 되새겨

3.10도민총파업의 의미와 한미 FTA 부당성 등에 대해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도민 선전전이 열렸다.
 
민주노총제주본부(본부장 고대언)를 비롯해 전교조 제주지부, 공무원노조 제주본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자주평화통일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4.3관련 자료 전시 및 선전마당 마련하고, 대도민 유인물 선전전 등을 실시했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앞에 4.3관련 자료를 전시해 이곳을 오가는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거리에서 3.1도민총파업과 한미 FTA 부당성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이들은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1947년 3월 1일은 제주현대사에서 분수령으로 기록될 만큼 역사흐름의 한 획을 그은 날이었다"며 "28주년 3.1절 기념식이 끝나고 흩어지는 군중에게 군정경찰이 총을 발포함으로써 빚어진 이 날의 사건은 그대까지 큰 소요가 없었던 제주사회를 들끓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발포사건에 항의해 1947년 3월 10일부터 제주도에서 한국에서는 유례가 없었던 민.관 총파업이 시작됐다"며 "관공서 뿐만 아니라 통신기관, 운송업체, 각급학교, 심지어는 미군정청 통역단 등 공무원과 회사원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파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더구나 이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 밖에도 모슬포, 중문, 애월지서 등지에서 제주출신 경찰관 중심으로 현직 경찰관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설명하면서 3.10도민총파업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한미 FTA로 야기될 대표적 폐해로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2년반만에 4조5000억원 남긴 론스타 사태를 꼬집으며, 한미 FTA 부당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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