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6:49 (금)
관광안내서비스 '1330' 아시나요
관광안내서비스 '1330' 아시나요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5.06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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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당국 '되는지 안되는지' 무관심

홍보미비로 정작 관광객.관광업종사자 이용 제대로 안돼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관광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관광객들의 관광안내를 위한 ‘1330’서비스가 제대로 홍보가 안돼 제주관광에 나선 외국인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부서인 제주도 관광정책과는 1330서비스의 통역서비스가 되는 줄도 모르고 있고 서비스 이용현황 집계도 미비해 문제를 더하고 있다.

1330서비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관광객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통역서비스와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도에서 실시해 왔다. 현재 제주도는 국번없이 1330을 누르면 천지연관광안내소로 연결돼 관광통역 및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외국관광객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330서비스의 존재여부도 모르는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상인들이 외국인과 대화가 안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관광객들을 상대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김모씨(38.용담1동)는 “1330서비스가 있는 줄도 몰랐다”며 “외국인들이 관광상품을 구매하려고 매장을 찾으면 손짓 발짓 다해가며 상품을 팔기위해 노력하지만 상품을 팔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1330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중앙로 지하상가의 고모씨(31.삼도1동)도 “최근들어 중국, 일본인 관광객들이 가게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의사소통이 잘 안돼 손님들에게 물건을 팔기가 쉽지 않다”며 “1330 서비스를 이용해 외국인 손님잡기에 나서야 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관광협회 김세본 과장은 “1330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5년이 됐지만 이 서비스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도내 유명관광지 종사자나 택시운전기사 정도 일 것”이라며 “적극적인 1330서비스 홍보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 관광을 즐기는데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한 관계자는 “1330서비스를 공항, 부두 등에서 입도하는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홍보를 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외국인 관광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해, 제주관광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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