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 해군기지 도지사가 결정해야"
"제주 해군기지 도지사가 결정해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3.0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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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민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5일 기자회견

이북5도민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전정택)은 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평안도민회, 황해도민회, 함경도민호, 제주지구황해도청년회, 평북청.장년청년회, 평남청년회, 함북청년회, 함남청년회가 모인 이북5도민회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최단 시일내에 제주도지사가 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제주해군기지는 총리도 밝힌 바 있듯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여타 국책사업이 지연된다면 주로 경제적 손실로 그치겠지만 해군기지 건설차질로 인한 안보공백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다"면서 "우리가 해군기지를 수용할 수 없다면 차라리 정부가 포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이북5도민 제주도연합회는 또 "정부의 입장이나 설명도 충분히 들었고 이제는 최단 시일내에 결정을 해야한다"고 촉구하면서 주민투표 방식에는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주민투표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민감한 현안이라고 해서 자치의 범위에 벗어나는 안보사항을 주민투표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도지사와 도의회 권한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햇다.

한편 이북5도민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우리 회원들은 아픈 역사의 산 증이들로 나라가 힘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며 무서운 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가 우리를 지킬 힘을 갖고자 하는데 우리가 도와줘야 하는 것"이라며 제주도정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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