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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수수료 '꿀꺽' 공무원에 중징계 요구
보건수수료 '꿀꺽' 공무원에 중징계 요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2.2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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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보건소 종합감사 결과
건강진단서 허위 발급 사례도 적발...11명 문책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신행철)가 제주도내 4개 보건소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진단서 발급업무가 부적정하게 처리된 사례가 있는가 하면, 일부 직원은 보건수가 수수료를 횡령하는 등 부적정한 사례가 대거 드러났다.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12월15일까지 20일간 4개보건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각 보건소의 방역.접종 등 의약품 수불관리와 결핵환자, 재가 암환자 관리 및 진료용 기자재 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또 북부보건소에서는 건강진단서 발급업무와 관련해 발급업무 처리 부적정 및 보거수가 수수료를 횡령한 사실이 적발되는 등 보건소의 자체 어무지도.감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위원회는 월동모기 구제사업 등 방역사업 추진 소홀, 금연보조제 관리 및 구입 부적정, 재가 암환자 등록관리 업무 부적정 등 72건이 적발돼 시정 29건, 주의 22건, 개선 4건에 대해 처분을 요구했고, 17건에 대해서는 현지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중 건강진단서 발급관련 허위공문서 작성 및 검사수수료 횡령 사실이 확인돼 변상 처분과 함께 담당공무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10명에 대해서는 업무추진 소홀 책임 등을 물어 신분상 훈계.주의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본청 및 서귀포시 등 38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 계획 수립 및 지속적으로 감사를 실시해 지방행정이 좀더 투명해지도록 종합감사 결과를 도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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