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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패 '청춘', 제주 삶의 이야기
노래패 '청춘', 제주 삶의 이야기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2.08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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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청춘 창작곡발표회, 문예회관 소극장서

노동자, 농민, 청년 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이들과 함께 포옹하며 제주사회를 노래로 표현하고자 노력해온 노래패 '청춘'이 있다.

70년대 출생과 90년대 학번인 '청춘'성원들의 노래를 통해 제주 삶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이 마련된다.

2월11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오후 6시 열리는 '2007 청춘 창작곡발표회'가 바로 그것.

청년 노래모임 '청춘'은  지난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의 채택으로 얼어붙었던 한반도의 기운이 봄을 맞은 듯 녹아내리기 시작했던 시기, 온 겨레의 환호와 설레임을 함께하며 제주지역 노래모임으로 처음 기지개를 켰다.

'청춘'은 무엇보다도 현장 속에서 살아 숨쉬는 노래를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지역의 사회단체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노래 문화제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통일문화제, 4.3거리굿, 이재수항쟁 기념공연 등 지역문예단체들과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는 상시적인 공연단 운영을 통해 창작사업과 일상적인 공연사업 등을 진행해 전문적인 노래패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7년이라는 제주에서 대중적인 만남의 시간을 통해 쌓아온 창작곡을 모아 다양한 편곡을 통해 보다 더 성숙한 장을 펼쳐내기 위해 창작곡발표회를 기획했다고 노래패측은 설명했다.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청춘의 땀과 삶의 눈물이 어린 창작곡들이 대중과 더불어 함께하는 문화의 장을 소개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이번 공연에서 발표되는 창작곡은 △돌담 △오늘 같은 날엔 △기억 △북향화 △종이학 △통일여행 △할아버지의 소원 △통일아 우리가 간다 △하늘바라기 △청춘의 노래 등이다. 문의 전화 = 담당 양영훈 019-690-8628 / 양성미 016-696-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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