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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유통혁신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한라봉 유통혁신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4.29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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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주도청 회의실서 한라봉 유통혁신 간담회 개최

최근 유통되고 있는 한라봉의 품질저하로 한라봉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저하 및 잦은 민원이 발생해 한라봉 유통혁신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4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고두배 제주도 농수축산국장, 한라봉연구회, 한라봉 재배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봉 유통혁신을 위한 추진 대책’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한라봉 유통혁신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 및 농민들은 품질 낮은 한라봉 판매와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바가지 상혼 등으로 한라봉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라봉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한라봉 유통혁신을 위한 농가지도 및 대책마련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한 한라봉의 품질기준은 마련을 추진하고 있으나 품질 낮은 한라봉을 유통시킨 자에 대한 단속 근거 및 처벌규정이 없어 품질이 낮은 한라봉 유통을 부추길 것으로 지적됐다.

품질낮은 한라봉 유통 대책마련과 관련해 고두배 농수축산국장은 “한라봉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한라봉의 체계적인 유통과 관리를 위해 관련 조례제정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한라봉 재배 농민들도 “지역별로 한라봉 재배 농가를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해 한라봉 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고품질 한라봉 유통을 위해  별도의 품질기준 규정 및 상품출하 지도 , 한라봉 재배 농가지도 및 교육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는 한라봉 유통혁신을 위한 제도 마련뿐만 아니라 한라봉 품질 고급화를 통해 한라봉 브랜드 개발로 한라봉 명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한라봉 유통혁신 간담회 내용

▲이중석(서귀포 농업기술센터)= 한라봉의 서로 다른 당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가 끝나면 비닐하우스의 천정비닐을 100%로 걷어내야 하는데 한라봉 재배 농가에서 비닐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어 한라봉의 산 농도를 줄이기가 힘들다.

▲고성국(제주도 한라봉연구회)= 지난 27일 서울에 있는 백화점과 물류센터 등을 돌아봤다.

그런데 품질이 너무나 떨어지는 한라봉이 유통되고 있어 놀람을 금치 못했다.

하루 빨리 비상품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또한 한라봉 재배를 처음 시작하는 농민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관리도 이뤄져야 한다.

▲이종범(중문 농협)=현재 크기로 구분하는 한라봉 품질을 맛으로 구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한라봉 재배 농가가 한라봉의 크기를 키우기 위한 재배법을 막아야 한다.

▲양윤찬(제주 감협)= 한라봉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한라봉 재배를 권장한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한라봉을 처음 재배하는 농가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한라봉의 품질저하를 막아야 한다.

▲김대호(한라봉 재배농가)=품질 좋은 한라봉 유통도 중요하지만 한라봉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현재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참외, 수박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진덕진(한라봉 재배농가)=제주도에서 한라봉 재배 경쟁을 해서는 안된다.

현재 남해안에서 재배되는 한라봉은 품질면에서 제주도 한라봉을 능가하고 있다.

제주도 지역 한라봉 농가가 서로 정보공유 등을 통해 한라봉의 질적향상을 이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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