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을 통해 한미 FTA의 진실을 조명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미 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전국축협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주관으로 오는 13일 오후 7시 농어업인회관 1층 대강에서  '광우병을 통해 본 한미 FTA의 진실' 주제로 이강택 KBS PD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이강택 PD는 KBS스폐셜 '얼굴없는 공포, 광우병-미국쇠고기보고서'와 'FTA 12년, 멕시코의 명과암' 제작을 통해 한미 FTA의 진실을 파헤쳐왔다.

이날 강연회에서 이 PD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 위험성에 대해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와 이를 통해 한미 FTA의 진실을 가감없이 밝힐 예정이다.

이 PD는 소비자시민모임이 뽑은 '2006년 언론방송인상'과 언론노조가 선정한 '16회 민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연회를 주최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강연회를 통해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과 이를 통해 한미 FTA의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며 "국내 축산업 기반 파괴는 물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한미 쇠고기 협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측은 작은 뼛조각이 나온 쇠고기도 수입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고, 우리측은 미국 쇠고기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문제에 해명을 요구했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