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증세를 앓고 있는 80대 할아버지가 이틀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께 제주시 조천읍에 사는 문모씨(80)가 집을 나선 뒤 만 하루가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문씨의 가족들은 "아침에 '운동을 나간다'며 집을 나섰는데, 돌아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문씨는 평소 치매를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집을 나설 당시 밤색 중절모자를 쓰고 검정색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대와 전경대, 주민 등 14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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