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특별자치도 출범 후 첫 국제교류
특별자치도 출범 후 첫 국제교류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1.2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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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마데이라 자매결연...공동 관심사 교류 약속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포르투갈 마데이라 간 연 1회 정기적인 교차방문과 더불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 등 제주특별자치도 방문단과 알베르토 주앙 자르딤 주지사 등 마데이라는 포르투갈 마데이라 주청사에서 현지시각 1월 23일 오후 6시 자매결연 합의서 서명식을 가지고 앞으로 지속적인 지방외교을 약속했다.

제주방문단과 마데이라 주지사, 현지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서명식에서는 양 도시 합의서 서명, 합의서 낭독, 선물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양측 지사들은 관광산업, 1차산업, 문화.교육.스포츠 분야 등 공동관심사 등에 대해 교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수호신인 돌하르방을 선물하고 자르딤 주지사는 마데이라 특산품인 포도주를 선물했다.

외국 출장을 마치고 본 업무에 복귀한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6일 오전 기자실을 방문해 "마데이라는 이미 유네스코에 등록된 유산도 있고 제주도에 한라산이 가운데 있는 점과 제주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면서 "케이블카도 있고 산 꼭대기까지 차를 타고 이용하는 것들이 관광객들이 갈 수 밖에 없는 곳이었고 관광객이 방문하면 또 머물 수밖에 없게 하는 조건이 갖춰진 곳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는 "마데이라는 1차 산업이 쇄약해지고 2차 산업 종사율이 20%였다"면서 "제주도 산업구조 변화를 위한 연구가 있어야 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데이라 방문을 통해 느낀 2단계 구조조정에 관한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마데이라는 법인세도 3%를 적용하고 있었다"면서 "지난 차관회의에서 제주도 2단계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이 수용되지 못했지만 그것은 의견을 나누는 협의수준일 뿐 실질적인 회의는 앞으로 있을 실무위원회와 지원위원회이기 때문에 2단계 제도개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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