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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에도 분위기 후끈" 손예진부터 민호까지…레드카펫 밟은★
"가을비에도 분위기 후끈" 손예진부터 민호까지…레드카펫 밟은★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10.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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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밟는 윤아와 장동건 (부산=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윤아와 장동건이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다시금 활기를 찾았다. 우중충한 날씨만큼이나 침체됐던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생기를 되찾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10월 12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2회 BIFF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오전부터 내린 비 때문에 다소 쌀쌀한 기운이 있었지만 부산을 찾은 국내외 영화인들의 화려한 의상·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개막식은 배우 장동건과 윤아가 MC를 맡아 진행했다. 먼저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드레스를 선택한 윤아와 벨벳 소재의 블루 재킷을 입은 장동건은 다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레드카펫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개막작인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가 무대에 올랐고 ‘여교사’의 김태용 감독과 유인영, 이원근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래원, 김해숙이, ‘소공녀’의 안재홍, 이솜, ‘메소드’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이 사이좋게 등장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대장 김창수’의 개봉을 앞둔 조진웅도 부산을 찾았으며,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범죄도시’의 주역 윤계상도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썰렁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부산을 찾는 스타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았다.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감독 데뷔한 문소리와 ‘충무로 공무원’ 손예진이 등장해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일본 인기 배우인 아오이 유우와 나카야마 미호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단단한 한국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두 배우인 만큼 현장 분위기 역시 심상치 않았다.

 

또한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와 배우 김재욱, 이정진, 박희순, 조성하와 안성기가 부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송일국과 세 쌍둥이인 대한, 민국, 만세도 함께 무대에 올라 영화 팬들의 마음을 ‘심쿵’(심장이 쿵 떨어지다는 뜻의 유행어)하게 했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유리정원’의 문근영은 과감한 시스루 패션으로 영화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섹시한 시스루 이너와 재킷을 매치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인영 사랑의 하트 (부산=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유인영이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하트를 보이고 있다. 2017.10.12 jin90@yna.co.kr/2017-10-12 18:19:35/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여교사’의 유인영 역시 심플한 블랙 드레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오프숄더 및 각선미가 돋보이는 트임 디테일로 우아하면서도 엘레강트한 매력을 끌어냈다.

 

반면 손예진은 기품이 느껴지는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영화제의 여신’이라 불리는 손예진답게 하늘거리는 소재의 원피스와 화려한 비즈 장식으로 여신미를 뽐냈다. 또 아역배우 출신 서신애는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화이트 튜브톱 드레스를 선택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여성미 넘치는 스타일링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화려한 여배우들의 드레스 향연이 잦아들자 올해 BIFF 회고전의 주인공인 신성일과 외손녀가 등장, 영화제의 무게를 더했다.

 

신성일은 “60년도는 가장 활동을 많이 했던 해였다. 회고록을 하면서 자료를 찾아보니 주인공을 506편을 했더라. 55년 전 역사다. 정리된 걸 읽어보니까 일 많이 했구나 애국 많이 했구나 하는 자부심이 느껴지더라”며, 회고전에 대한 뿌듯함과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의 여정을 이어갈 제22회 BIFF는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까지 5개의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회를 거치며 75개국에서 초청한 298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영화 ‘유리정원’이, 폐막작은 대만 영화계의 여성 거장 실비아 창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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