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4.3 70주년, 5개 분야 114개 기념사업 추진
내년 제주4.3 70주년, 5개 분야 114개 기념사업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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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불인 유해 발굴‧유전자 감식 포함 추모위령 등 사업 논의
4.3평화공원에서 일주일간 해원상생굿, 광화문 4.3문화제도

내년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태스크포스팀 회의가 1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열렸다.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 및 산하기관별 자체 발굴 사업을 보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 논의된 사업 내용을 보면 추모 위령, 학술, 문화예술, 교류협력, 세대 전승 등 5개 분야에 걸쳐 114개나 된다. 사업비 규모도 160억원에 달한다.

 

추모 위령 사업에는 4.3 행방불명인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13억8000만원)을 비롯한 11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37억5400만원이 투입된다.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유적지 정비, 무연고 희생자 추모 실태조사 및 추모사업, 전국 주요 지역 분향소 설치 및 연계행사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학술분야 사업은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사업(1억원)과 4.3 다크투어 핸드북 및 유적지도 제작(1억원), 4.3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2억원), 4.3 70주년 신문 발간(3억원), 제주포럼 4.3세션 운영(1억6000만원) 등 모두 17개 사업에 15억3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문화예술 분야 13개 사업(17억8000만원) 중에는 4.3 아카이브전과 4.3 문화예술축전 외에 광화문에서 열리는 4.3 문화제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 4.3 70주년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5개 분야에 걸쳐 모두 114개 기념사업이 진행된다. 사진은 올 4월 관덕정 광장에서 열린 해원상생굿 모습. ⓒ 미디어제주

 

특히 내년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에서는 1만4000여명 4.3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고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해원 상생굿이 일주일동안 이어진다. 해원상생굿은 4.3 희생자들이 분포하고 있는 12개 읍면지역별로 유가족들이 참여하는 위령굿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다크 투어리즘 홍보 활성화와 다크투어 프로그램 개발 및 4.3 평화기행, 4.3토크쇼 방송, 4.3 70주년 다큐 드라마 ‘4.3 의인들’ 제작, 4.3 70주년 기념 증언 본풀이 마당 등 세대전승 분야 22개 사업(33억8000만원)이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1차적으로 각 부서와 기관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라면서 “내년 예산이 모두 확정되면 구체적으로 사업 계획을 다시 다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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