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 제주 접근 긴장감 고조
제18호 태풍 ‘탈림’ 제주 접근 긴장감 고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9.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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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초속 47m‧15일 오후 서귀포 남남서쪽 440km
16일까지 50~100mm 강우…간접영향권 강풍 피해 우려
제18호 태풍 ‘탈림’이 제주에 접근하며 많은 비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14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앞바다가 점차 거칠어지고 있다. ⓒ 미디어제주

초속 40m 이상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제주 인근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탈림’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km 해상에서 11km/h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15일 오후 3시께에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440km 부근 해상에, 오는 16일 오후 3시께에는 서귀포 남남동쪽 2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탈림’은 현재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 반경이 420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태풍이며 오는 16일까지도 그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18호 태풍 '탈림' 예상 진로도. <제주지방기상청>

제주기상청은 15일과 16일 사이 지형효과가 더해지며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도 지역적 편차가 커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14일부터 16일까지 50~100mm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다.

 

기상청과 태풍센터 등은 제주가 간접영향권으로 호우보다 강풍 피해를 우려했다.

 

기상청은 특히 14일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요구했다.

 

이날 현재 제주도 남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고, 제주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오후 6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제18호 태풍 ‘탈림’이 제주에 접근하며 많은 비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14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앞바다가 점차 거칠어지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본부도 이날 재해위험지구·세월·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태풍에 대비한 조기 대응 태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 호우 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되었던 지역‧지점에 대하여 반복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과 갯바위 낚시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번 주말 추석전 벌초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태풍 내습 시에는 벌초와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탈림’ 북상에 따른 사전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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