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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 격일제 급수 35일만 해제
제주 서부 격일제 급수 35일만 해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9.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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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한림‧안덕 중산간 8개 지선 20개 마을
道 “지하수 5000t이상 추가 개발 검토 중”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급수지원 차량. ⓒ 미디어제주

제주 서부지역을 대상을 35일 동안 이어진 격일제 급수가 해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달 7일부터 시행해 온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등 중산간 마을을 대상으로 한 격일제 급수를 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달 28일 농축산 및 환경부서 실무진과 격일게 급수 해소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어승생 급수 구역에 위치한 조사관측공(2공‧1400t) 사용과 농업용수(6공‧2075t) 활용 및 광역관로 연계(광평, 유수암 2개소‧875t) 등을 협의했다.

 

조사관측공 사용 시 애월읍 유수암과 어음 일대 마을 급수난이 해소되고 농업용수를 조사관측공과 병행할 경우 격일제 지역 대부분의 격일제 급수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또 긴급공사 시설비 3억원을 들여 어승생 배수관로 연결(2.1km), 지하수모터펌프 설치(2개소), 안정적 수질확보를 위한 간이 소독시설 설치(8개소)를 지난 10일까지 완료했고 해당 시설물에 대한 수질검사도 마무리했다.

 

제주도는 긴급공사 완료로 격일제 급수 지역인 8개 지선 20개 마을 7580여명의 주민 가구 대부분에 상수도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부 고지대 급수 불량 가구 발생 시 읍‧면을 통한 전수조사를 벌인 뒤 물통이나 삼다수 지원 등을 검토해 안정적인 물 공급 상황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 간담회를 거쳐 취수원 개발을 논의하고 어승생 제2저수지 유입량 감소에 따른 지하수 영향조사 등 전문가 자문도 병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격일제 급수 전면 해제 이후 기상 상황에 맞게 용수 공급 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격일제 급수 항구적 해소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지하수 5000t 이상의 추가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5일 동안 격일제 급수 지역은 △한림읍(금악지선)=금악리, 상명리 △애월읍(발이악지선)=어음1‧2리, 봉성리 △애월읍(원동지선)=소길리, 납읍리, 상가리 △애월읍(유수암지선)=유수암리 △애월읍(광령지선)=광령1‧2리, 고성2리 △제주시(해안지선)=해안마을 △제주시(월평지선)=월평동 △안덕면(광평지선)=광평리, 동광리, 상천리, 상창리, 서광서리, 저지리 등 8개 지선 20개 마을이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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