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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격식만 차리던 퇴임식은 없어요”
“이제부터는 격식만 차리던 퇴임식은 없어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8.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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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30일 퇴임식부터 탈권위 행사 진행

격식만 차리던 퇴임식에 변화가 생겼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퇴임을 하는 이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퇴임식 행사를 진행,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진행된 퇴임식부터 격식이 파괴됐다. 우선 자리 배치부터 바뀌었다. 퇴임하는 이들의 자리를 단상에 배치, 내빈들과 마주보도록 했다. 종전엔 내빈들이 퇴임하는 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본 것과는 다르다.

 

훈포장 및 송공패를 전달하는 방식도 변화가 생겼다. 종전엔 퇴임자들이 일렬로 서있으면 교육감이 수여를 하는 방식이었다. 이날부터는 이런 권위적인 행사를 벗어나 퇴임자들이 한 명씩 단상에서 내려와 교육감과 눈을 맞추며 수상하도록 했다.

 

퇴임식 자리에서는 배경음악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와 사라 브라이트만‧안드리아 보첼리의 ‘타임 투 더 굿바이’가 울려펴져 감동을 더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가장 영예롭게, 가장 따뜻하게, 가장 뜻깊게 선생님들을 보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행사장의 가장 높은 자리에 선생님들을 모셨고,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눈을 바라보며, 진정으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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