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는 야간 재판이 다음 달 열린다.
23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최인석(61‧사법연수원 16기) 법원장이 맡은 소액재판 중 일부가 다음 달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지법 30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제주지법의 야간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날 진행될 소액재판 사건은 약 30건 내외로 알려졌다.
이번에 열리는 야간 재판은 생업 종사 등의 이유로 평일 낮 시간대 출석이 어려운 소송 당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법 관계자는 “최근 소액재판을 담당하게 된 법원장이 시범적으로 야간 재판을 시행해보고 도민 반응 등을 확인해 정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액사건심판법 제7조 2를 보면 ‘판사는 필요한 경우 근무시간외 또는 공휴일에도 개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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