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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로 구간 대중교통 우선차로 23일부터 시범운영
공항로 구간 대중교통 우선차로 23일부터 시범운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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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는 버스 등 지정된 차량만 … 신제주입구 교차로 신호체계 변경
무수천사거리~국립제주박물관 가로변 대중교통 우선차로도 시범 운영
23일부터 대중교통 우선차로가 시범운영되는 공항로 입구 현장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공항로 구간 대중교통 우선차로가 23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항로 대중교통 우선차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3일 새벽 5시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공항로 대중교통 우선차로는 신제주입구 교차로(해태동산0부터 공항 입구까지 800m 구간이다. 우선 1차로인 중앙우선차로는 버스와 택시 등 지정된 차량만 다닐 수 있고 나머지 3개 차로는 승용차 등 일반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기존 다호마을 버스 정류장은 현행대로 가로변차로에 배치해 운영하게 된다.

 

제주도는 시범 운영 당일부터 자치경찰을 배치,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운영을 지도하는 등 초기 혼선을 방지하고 교통 흐름을 정착시키는 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양방향 중앙 우선차로 구간에는 일반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해태동산과 다호마을 입구, 공항입구 교통 신호등도 현행 160초에서 140초 주기로 신호체계가 변경되고 일반차로 신호등과 우선차로 전용 신호등으로 바뀐다.

 

신호체계가 변경되는 구간은 신제주입구 교차로와 다호마을 입구, 공항 입구 등 3곳이다.

 

우선차로 중 신제주에서 공항 방면 운행은 편도 4차로에서 다호마을 입구에서부터 5개 차로가 된다. 여기에서 1차로는 버스우선차로(버스 직진만 가능), 2차로는 좌회전(일반차량, 좌회전 버스), 3차로와 4차로는 직진(일반차량), 5차로는 직진 및 우회전(일반차량, 용담 방면 버스) 차로로 운영된다.

 

직진 신호 때는 1차로와 3‧4‧5차로 차량이 동시에 직진하게 되고, 다호마을 방면으로 좌회전하는 경우 2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운행하면 된다. 이 때도 3~5차로는 직진신호가 적용된다.

 

다호마을 입구를 지나 공항입구 교차로에서는 6차로로 운영된다.

 

이 중 1‧2차로는 대중교통우선차로로 1차로는 도착(1층), 2차로는 출발(3층) 차량이 이용하게 된다. 일반차량은 3차로 도착(1층), 4차로 출발(3층), 5차로 출발 및 직원주차장, 6차로는 우회전 차로로 이용된다.

 

공항 입구 교차로 신호체계. ⓒ 제주특별자치도
다호마을 입구. ⓒ 제주특별자치도

 

버스 우선 신호에 따라 중앙우선차로(1‧2차로)의 차량 먼저 공항 1층 또는 3층으로 직진하고 나머지 3~6차로는 용담~공항(직진 및 좌회전), 공항~용담(직진), 직원주차장~신제주, 용담(직진 및 좌회전) 신호 후 직진 신호에 따라 이동하게 된다.

 

공항에서 신제주 방면으로 운행할 때는 공항 구내도로에서 다호마을 입구까지는 현행대로 차로가 운영되고 신제주 방면 버스의 경우 다호마을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후 다호마을 입구에서부터 우선차로로 운행하게 된다.

 

서회선 일주도로 방면 버스는 일반차로를 이용해 신광로터리 방향으로 운행된다.

 

신제주 입구 교차로. ⓒ 제주특별자치도

 

신제주 입구 교차로에서는 대중교통 우선차로인 1차로의 경우 직진 및 좌회전이 가능하지만 일반차량이 운행하는 2‧3차로는 직진만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항에서 버스터미널 방면은 기존 일반차량 좌회전이 폐지돼 마리나호텔 사거리에서 유턴 또는 좌회전해서 운행해야 한다.

 

한편 공항로 구간 우선차로 시범 운영과 함께 무수천 사거리에서부터 국립제주박물관까지 구간의 가로변 우선차로 공사도 완료됨에 따라 2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2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때부터 우선차로 적용시간대에 일반차량 주행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 등을 통해 조기에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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