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0:33 (금)
문창우 신부, 제주 출신 첫 주교 임명
문창우 신부, 제주 출신 첫 주교 임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6.28 19: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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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교황 대사관, 28일 문 신부 제주교구 부교구장 임명 공식 발표
제주 출신 사제로는 처음 주교로 임명된 문창우 신부. ⓒ 미디어제주

제주 출신 천주교 사제들 중 처음으로 주교가 배출되는 경사를 맞게 됐다.

 

주한 교황 대사관은 28일 오후 7시(로마 현지 시각 낮 12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창우 비오 신부(54)를 제주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서울대교구 구요비 욥 신부(66)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각각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주교구에 부교구장 주교를 두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강우일 주교 혼자만 있던 제주교구는 문창우 신부가 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교구 발전에도 큰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부교구장 주교는 교회법에 의해 교구장 승계권을 갖는 주교로, 교구장이 공석이 될 경우 즉시 교구장을 맡게 된다.

 

1988년 제주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문 주교 임명자는 광주가톨릭대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제주대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서강대에서 종교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2월 10일 사제 서품을 받고 서문성당 보좌신부로 사제직을 시작한 그는 중앙성당 보좌신부를 거쳐 98년 2월부터 1999년까지 중문성당 주임신부로 있다가 제주교구 교육국장, 광주가톨릭대 교수를 역임한 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신성여중 교장신부를 맡고 있다.

 

주교 서품식은 성모승천대축일인 오는 8월 15일 주교좌 성당인 중앙성당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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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의딸 2017-06-28 20:41:20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