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5월보다 72.7%‘↓’…내국인은 12.4% 늘어 전체적으로 ‘-7.3%’
올 들어 4~5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1년 전(2016년 4~5월)과 견줘 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1년 전보다 12.4% 늘었지만 외국인은 72.7% 줄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은 이 기간 제주지역 관광수입은 765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47억 원 줄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수입은 6578억 원으로 1년 전 5855억 원 보다 723억 원 늘었지만, 외국인 관광수입은 1079억 원으로 1년 전 3949억 원보다 2870억 원 준 것이다.
업태별로 보면 면세점, 대형마트 등 매출액이 크게 줄었지만, 지역 음식점, 렌터카 등 내국인을 상대하는 일부 업종은 업황이 소폭 개선됐다.
홍수성 한은제주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동남아, 일본 등 중국 이외 국가와 항공편을 증설하고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 ‘제주관광 그랜드 세일’을 통해 공영 관광지 무료 입장, 다양한 할인 행사 등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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