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주말 '소한 추위' 맹위
주말 '소한 추위' 맹위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1.06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전해상 풍랑주의보 발효...7일까지 강한 바람.눈

"대한이 소한집에 가서 얼어죽었다"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이 있듯 6일은 해가 양력으로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로 우리나라에서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다.

소한(小寒)답게 6일 제주지역은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이 하강하고 찬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7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특히 6일 오전 5시를 기해 남해서부 먼마다와 제주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동안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이 일어 제주도서부와 북부해안을 중심으로 바닷물이 넘칠 우려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7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5~15㎝, 산간을 제외한 나머니 지역은 1~3㎝의 눈이 오거나 5㎜의 비가 오겠다.

제주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한라산 영하 4도를 비롯해 제주시와 서귀포 2~3도를 나타내으며 낮최고 기온은 한라산 영하 1도, 그 외 지역은 6도에서 8도를 어제보다 낮아 춥겠다.

바다의 물결도 오전 2~4m, 오후 3~5m로 높게 일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등산이나 차량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시설물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 돌풍으로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오전 9시 30분 부산행 항공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현재 부산, 원주, 김포를 잇는 항공기 20여편이 결항됐다"며 "오후에도 기상상황이 악화될 경우, 결항되는 항공편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시 현재 아시아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은 정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오후 기상상황에 따라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한추위'와 산간지방 강설은 7일 오후들어 점차 누그러들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