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중섭의 눈>이 오는 6월9~10일 이틀 동안 저녁 7시에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관)에서 상영한다.
이 영화는 2015년 제주영상위원회의 제주다양성영화 제작 지원 작품이다. 2016년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 최우수상을, 올해 5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아 넷팩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화가 이중섭이 한국전쟁 발발 후 원산을 떠나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피난처를 찾아 제주로 와 종교단체에서 쌀 배급을 받거나 바닷게를 잡아먹고, 이웃들에게 도움의 보담으로 그림을 그려주며 삶을 연명했던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중섭 생가와 4.3평화공원 등 제주와 부산, 서울 등을 오가며 촬영했다.
제주의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김희철 감독은 ‘진실의 문’으로 2004년 제30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평론가상을 받았다. 제주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6월9일엔 일반영화 상영으로 선착순 무료입장할 수 있다. 10일은 변사극 상영 후 감독과 배우가 직접 관객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으로 참가 신청 뒤 참여할 수 있다.
고창균 제주영상위원회 영상산업팀장은“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등을 소재로 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배출 될 수 있도록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과 문의는 영화문화예술센터(☏064-735-0626)로 하면 된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