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오는 5월 30일부터 가능해진다.
주민등록법이 개정돼 기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종전에는 가족관계 등록사항(출생일자, 성별 등)의 변경이나 번호 오류일 경우에만 주민등록번호 정정이 가능했으나, 5월말부터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생년월일과 성별을 제외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변경 절차는 주민등록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변경 신청서와 입증서류를 제출하면 행정자치부 주민등록번호 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결정된다.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변경 제도 시행을 계기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산적 피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