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 학교비정규직 보수체계 개편 즉각 시행 촉구
민주노총제주지역본부가 21일 성명을 내고 "대화조차 거부하는 이석문 교육감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수개월 논의하고 결론 낸 학교비정규직 보수체계 개편을 즉각 시행할 것"이라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이 교육감에게 비정규직 노동자는 없다"라며 "4시간 동안 복도에서 기다린 비정규직노동자와 단 1초도 이야기하지 못하겠다는 이석문 교육감"이라 비난했다.
이들은 "교육감이 배려와 협력을 이야기하며 강조하는 제주교육에 노동 존중은 없다"라고 지적하며 "제주형 교육복지 사업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밝힌 이 교육감은 시행을 위해 야근과 주말을 반납한 노동자의 노력에 대한 배려와 협력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불합리한 임금체계를 개선하겠다며 기획단을 수개월 운영했음에도 그 결과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생각하면 교육감의 비정규 노동자를 향한 태도는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들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교육감처럼 우리도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단 한명의 비졍규직 노동자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학교비정규직 보수체계 개편 이행을 촉구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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