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간의 대장정, 대선 후보들 제주 표심잡기 본격 시동
20여일간의 대장정, 대선 후보들 제주 표심잡기 본격 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4.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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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정당 제주도당 선대위 체제 가동 … 17일부터 선거운동 시작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선거운동이 17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 미디어제주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뤄지면서 치러지게 된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제주도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가운데 17일부터 제주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각 정당별 경선이 끝난 직후부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우 선대위 출범에서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선거운동 초반부터 확실하게 기선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4일 역대급 규모의 선대위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세 과시에 나섰다. 공동 상임위원장 7명에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린 사람만 175명에 부위원장은 590명이나 된다. 원로급 인사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에도 78명이 참여하고 있다.

 

4선 제주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던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20여일간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한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별도의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갖지 않은 채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대책위 구성 사실을 알렸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오수용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철 도당 위원장 ‘투톱 체제’로 꾸려졌다. 송기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제주 지역을 전담해 총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동 선대위원장으로는 고재문 전 한국응급구조학회 회장, 고문삼 전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회장, 김수남 전 제주도의회 의원, 민명원 전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회장, 이진원 전 재제주 영남도민회장, 김성만 전 재제주 영남도민회장, 허진광 재제주 호남향우회장, 송영남 전 재제주 호남향우회장, 현덕규 변호사, 오진택 전 도 보건위생과장이 맡고 있다.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도 지난 15일 오후 4시 같은 시각에 각각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선거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고충홍 도당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5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를 꾸리면서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이 공보단장을, 김명범 전 도 정책보좌관이 대변인을 맡게 됐다.

 

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강지용 도당 위원장과 양창윤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한철용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 홍경희 제주도의회 의원이 선거전을 진두지휘한다.

 

지난 11일 가장 먼저 선대위를 출범시킨 정의당 제주도당은 현애자 전 국회의원과 김보성 도당 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가장 먼저 제주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선거운동과 관련,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방법과 일반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방법을 구분해 설명한 자료를 배포했다.

 

일반 유권자의 경우에도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할 수 있지만 자원봉사에 대한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고 어깨띠나 소품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선거부터는 선거일 당일에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인터넷, 전자우편,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엄지손가락이나 V자 표시 등 투표 인증샷을 SNS에 게시하는 것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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