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삼양포구 앞 해상서 상쾡이 죽은 채로 발견
13일 오후 삼양포구 앞 해상서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3일 오후 3시 15분경 제주시 삼양 3동 포구 앞 해상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어선에 의해 죽은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발견 당시 돌고래는 표피가 약간 붉은 색을 띠며 전신에 부패가 진행 중이었으며, 강제포획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엽 교수(제주대 돌고래연구팀)는 "발견된 돌고래는 길이가 102cm, 무게 약 30kg 정도로 죽은지 일주일 정도 경과해 전신에 부패가 진행 중"이라며 "해상에서 사체로 표류하다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제주해경은 "고재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3일과 3월 25일에도 두차례 이호해수욕장 해변서 죽은 돌고래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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