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결과 '목 졸려 숨진 것'...경찰, 동거남 소재 파악 주력
[속보]지난 26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미디어제주 12월 26일자 보도)
제주경찰서는 27일 오후 제주시 소재 모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안모씨(36.여)를 부검한 결과 안씨가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안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전기줄로 목을 묶은 뒤 안방 출입문 문고리에 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의 휴대전화내역과 주변인물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사라진 동거남(31)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1시 5분께 제주시 소재 모 원룸에서 안모씨(36.여)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안씨의 동생(3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안씨의 동생은 "3~4일 전부터 누나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찾아는데 원룸 안방에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안씨의 외상이 없고, 사라진 물품은 없지만 목에 매어있는 줄의 매듭이 이상하고, 사체의 자세가 부자연스러운 점 등 현장 조사 결과 타살이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