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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 독립 위해 감사위원장을 직선제로 뽑는다?”
“감사위원회 독립 위해 감사위원장을 직선제로 뽑는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2.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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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입법지원체계 개선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 다양한 개선방안 ‘눈길’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6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법지원체계 개선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수석전문위원제 도입, 의회감사직렬 신설, 홍보담당관실 신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기간에 걸쳐 수행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법지원체계 개선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는 이같은 다양한 의정역량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6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최종보고회는 그동안의 연구 사항에 대한 보고와 함께 최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미래기획혁신위원회 위원, 도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제주도의회의 향후 10년간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그동안 도의회 관련 연구에서 나오지 않았던 다양한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도의원들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정 인턴제 및 입법조사원 제도 도입 방안이 제시됐고, 상임위원회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의회 소속 수석전문위원제 도입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 의정활동 지원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입법정책관 개방형 직위로 전환 △법제심사 담당 직원의 전문직위 지정 및 변호사 또는 법학 전공자 충원 △정책자문위원 정수 확대 △정책자문위원을 입법정책관실 소속으로 한 입법조사팀 신설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도의회 예산정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용추계서 작성 및 검토와 예산결산 분야 조사연구 전담부서로 예산정책담당관실을 신설하는 방안, 도의회 인사권 독립과 집행부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위원회를 도의회 소속으로 전환시키고 감사위원장을 4년 임기 직선제로 선출, 의회감사직렬을 신설하는 방안도 나왔다.

도민들의 의정 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으로는 야간의회 개최, 젊음 정치 아카데미 개최, 옴부즈만 전문성 강화 등 방안이 제시됐고 의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담당관실을 신설하고 도의회 대변인제를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여기에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의 형태를 기관 통합형으로 해 의원내각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장기적인 발전과제로 제시되기도 했다.

신관홍 의장은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방안에 대해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여러 가지 의견을 담아 도의회와 관계기관, 외부 전문가 등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법지원체계 개선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가 6일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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