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55%에서 상향…민자 중심으로 1442억 투입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14%로 오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지난해 11.55%이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올해는 이보다 상향된 14%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민간자본을 중심으로 144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9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공공주도의 풍력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9월에 30㎿ 규모로 전국 최초의 해상풍력인 탐라해상풍력을 준공, 2만4000가구에 사용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감귤폐원지 태양광발전사업 시설공사를 진행했고, 올해 하반기에 감귤폐원지 태양광발전사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아울러 안정적인 전력을 보급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풍력발전단지인 경우 ESS 설치 의무화를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풍력공유화기금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처음으로 49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주택태양광보급사업을 벌이고, 풍력발전시설 인근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엔 풍력 18곳 237㎿, 태양광 311곳 70㎿, 소수력 2곳 0.5㎿, 바이오에너지 5곳 0.5㎿가 가동중에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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