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공무원이 실천해야 할 청렴 '불가근불가원'
공무원이 실천해야 할 청렴 '불가근불가원'
  • 이승훈
  • 승인 2017.01.20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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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승훈

얼마전 언론에 끊임없이 '청렴' 구호를 외치지만 좀처럼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도정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생활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스마트폰’처럼 지금은 우리 공직자들이 청렴하지 않으면 도저히 공직생활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는데 지금도 끊임없는 청렴위반사례가 지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법커다란 얼음덩어리 위에 대바늘이나 송곳 같은 것을 꽃아 놓아놓고 톡톡 두들기면 얼음에 조금씩 금이 가다가 어는 순간 갈라지고, 커다란 댐이 주먹만 한 물구멍 하나 때문에 무너지듯이 견고해 보이는 우리의 사회도 부정부패로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 질 수 있습니다. 일단 금이 간 그릇은 깨지게 마련이다.

우리공직자가 할 일은 부정 이라는 그릇에 작은 흡집을 내는 일부터 하면 언젠가 공직사회에서 부정부패라는 단어는 사라 질것입니다

옛 선인들의 가르침 중에 불가근불가원이라는 것이 있다. 가까이할 수도 멀리할 수도 없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공직자로서 외부업자들을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은 옳지만 친절한 것과 가깝게 지내는 것은 반드시 구별해야 한다. 공직자와 민원인관계는 난로처럼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대하여야 한다

중국에서 흔히 하는 말로 관시가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쉽게 풀릴 수 있고 역으로 하찮은 일이라도 이 관시가 없으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관시 문화는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우리지역에도 존재한다

학연이나 지연 혹은 선후배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중시하고 활용하는 괸당문화이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를 편하고, 또 자신에게 유리하게 지키기 위해 불필요하게 민원인을 가까이 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관념은 인간의 관계를 평등하게 유지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청렴한 생활도 막아버린다.
이제는 우리 조상들이 존경해마지 않았던  청백리가 되도록 우리 전 공직자는 반드시 솔선수범하여야 할 것이다.

올해는 정유년 붉은 닭의해 닭의 울음소리는 어둠을 물러나고 날의 밝는 것으로 부정부패는 물러나고 청렴의 시대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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