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추진하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과 줄이기’ 알아보기<2>
제주시가 추진하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과 줄이기’ 알아보기<2>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12.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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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고경실 시장이 취임하면서 부터 ‘쓰레기 50%줄이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1일부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면서 시민불편 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관련, 시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질문 20개항과 제주시 답변내용을 2차례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주>

-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처리실태는.

“동지역과 읍면지역에서 음식물 분리배출 형태가 다르다. 동지역은 현재 하루 150톤이 발생하고 있다. 음식물자원화시설(수분과 이물질 제거 90톤, 소멸화와 퇴비 60톤)에서 처리 과정을 거쳐 일부를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추자, 우도를 제외한 5개 읍면에서는 하루 약 49톤이 발생하고 있으나, 분리배출이 아닌 가연성과 혼합수거하여 소각하고 있다. 앞으로 자원화시설 확충(390톤/일)에 맞춰 5개 읍면도 분리수거 할 예정이다”

- 음식물쓰레기 처리 무엇이 문제인가.

“음식물쓰레기를 소멸화와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변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음식물처리시설 노후화(2000년 1공장, 2002년 2공장 설치)로 인해 고장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음식물자원화센터 시설용량은 110톤/일(1공장 50톤/일, 2공장 60톤/일)이나 150톤/일 반입(40톤/일 초과)으로 원활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수분과 이물질을 제거해 배출하면 탈리액 발생 감소와효율적인 음식물 자원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음식물쓰레기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나.

“우선,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 적당량의 음식을 조리해 남겨지는 음식물이 없어야 할 것이다.우리 음식문화는 국물(탕)이 있는 음식이 많아 음식물쓰레기에는 상당량의 수분이 함유돼 있어, 배출 전에 물기를 많이 제거하면 상당부분 음식물 쓰레기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대형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제주시지역 다량배출사업장 현황을 보면, 관광숙박업 185곳, 집단급식소 161곳, 대규모점포 3곳과 일반음식점 737곳으로 모두 1086곳이 있다. 이 가운데 동지역은 785곳이 있다.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가축 먹이로 공급되거나, 우리시 음식물수거차량으로 운반해 자원화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다. 2016년11월9일자로 음식물관련 조례가 개정되면서, 대형음식점 등 다량배출사업장에서는 2017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업소별 단계적으로 건조화시설이나 소멸화시설 등 자체처리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점차적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감소할 것이다”

- 사업장 폐기물 어떻게 처리하나.

“사업장폐기물 배출자는 제주시 환경지도과로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한 뒤, 배출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성상별로(재활용, 소각, 매립) 분리 보관해 폐기물수집운반업체를 통해 처리시설(매립장, 소각장, 재활용업체)로 수집 운반해 처리하고 있다.사업장페기물 배출자 신고 대상은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자로서 하루 평균 100㎏이상 배출하는 자, 폐기물을 하루 평균 300㎏이상 배출하는 자, 일련의 공사 또는 작업 등에 의하여 폐기물을 5톤 이상 배출하는 자, 건설공사로 인하여 폐기물을 5톤 이상 배출하는 자, 지정폐기물을 배출하는 자 등이다”

- 관광객이 버리는 쓰레기도 많은데 이에 대한 방안은.

“관광객에 쓰레기 처리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으로 환경기여금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관광객들의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에 대해선 여행사와 관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

-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각 가정에서부터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초등학교에서부터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동내 슈퍼에 이르기까지 장을 본 물건을 담는 용기로서 종이박스와 비닐 제공을 억제하는 대신 장바구니 상용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푸짐한 상차림 보다 실속 있는 상차림과 반찬남기지 않기 등 음식문화개선에 힘쓰고 있다. 모든 행사나 회의 때 종이컵, 나무젓가락, 나무 이쑤시개 등 1회용 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행사용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 컵 무료 임대시행, 종이 한 장도 잘 펴서 재활용품으로 배출, 관내 모든 공공기관 1회용기 안 쓰기 협조, 건설분야 직능단체와 ‘건설폐기물 재활용률 제고, 혼합폐기물 50% 감량’ 등 건설폐기물을 줄이기 민・관 실천 협약체결을 11월7일 했다. 가연성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이 섞이지 않도록 하고 재활용을 철저히 분리수거, 음식문화 개선물은 물기를 제거해 배출해야 한다”

- 현재 쓰레기 매립장 운영상황은 어떠한가.

“봉개 쓰레기 매립장은 올 11월 중 만적이 임박한 실정으로 현재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 18만9800㎥의 매립용량 증설공사를 올해 6월28일 착공하여 2017년12월19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현재 2공구 일부(매립용량 6만2210㎥) 증설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2018년 5월말까지 매립이 가능할 것이다”

- 향후 쓰레기 매립장 조성계획은.

“현재 도에서 구좌읍 동복리(산 56-34 일원)에 입지를 선정하고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환경자원화센터 매립시설은 사업비 600억 원을 투입, 200만㎥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35년 이상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에서는 지난 5월 매립장 시설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실시설계 및 설계경제성 검토과정을 거쳐, 현재 실시설계 적합여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이행중이다.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2월중 매립장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우리 시 소각시설 등이 노후화되고 쓰레기 배출량 증가로 한계를 노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인해 매립장 주변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각 가정에서는 재활용품을 늘리고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음식물 물기제거 등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면 제주의 환경을 살리는 데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쓰레기 줄이기 실천과제가 다소 불편함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그러한 수고로 제주의 환경이 지켜지고, 지속 가능한 청정제주 자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함께 동참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늘어나는 관광객 때문이라고 우리의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려 하지 말고 내 안방에서 발생하고 있는 나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먼저 실천해 주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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