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시민환경단체가 제주환경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환경시민단체가 환영을 표명하며 강력하고 내실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부설 교육전문기관 제주환경교육센터준비위원(위원장 윤용택)은 19일 성명을 내고 "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환경을 갖고 있는 데도 그동안 공교육에서 환경교육은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이번에 제주도 당국과 교육청 그리고 시민환경단체가 환경교육 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은 때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고 밝혔다.
제주환경교육센터준비위원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체험환경교육장 조성, 도민환경학교 개설, 환경교육 발전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며 "제주도가 환경교육도시로서의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서 공교육과 사회교육에서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환경교육도시로서의 가능성에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도가 환경교육도시로 자리 잡으려면 우선 제주도내의 환경교육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고 전제한 후 "이번 협약이 형식적 협약에 그치지 않도록 제주도는 특별법 2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환경교육의무화를 반드시 포함시켜 법적 근거를 마련해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청은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그리고 제주도와 교육청은 도내의 다양한 환경교육장 확보와 더불어 공교육 내에서 환경교육을 일상화할 수 있는 학교내 환경교육장 조성과 교사교육에 많은 투자와 그동안 지속적으로 환경교육에 힘써온 시민환경단체들과 협력하여 공교육기관에서의 환경교육과 사회교육차원에서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환경교육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