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순유입이 계속 늘고, 건설경기 활황세가 이어지며, 감귤·마늘 등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11월 제주도내 고용사정은 비교적 좋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 11월 제주특별자치도 15세 이상인구는 52만3000명으로 1년 전(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만3000명(4.6%)늘었다.
같은 달 제주지역 취업자와 고용률은 넉 달 째 오름 곡선을 그리며 36만9000명과 70.6%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취업자는 2만1000명(6.0%) 늘었고, 고용률은 1.0%p 높아졌다.
같은 달 실업률은 1.6%로 1년 전과 같았으나, 실업자는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명(3.4%) 늘었다.
호남지방통계청제주사무소는 14일 내놓은 ‘2016년 11월 제주지역 고용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제활동인구는 37만5000명으로 1년 전과 견줘 2만1000명(6.0%)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71.7%로 1년 전보다 0.9%p 높아졌다.
산업별로 보면 1년 전ㅂ돠 건설업(5000명, 18.4%), 농림어업(6000명, 10.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과 기타(1만명, 8.5%),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 3.9%) 각각 늘었으나 제조업(-1000명, -8.6%)은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2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7000명 (7.4%), 비임금근로자는 12만3000명으로 4000명(3.4%)이 각각 많아졌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9만8000명으로 4000명(3.7%),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000명으로 1000명(2.1%)이 1년 전보다 각각 늘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4만5000명으로 1만6000명(12.7%), 임시근로자는 7만1000명으로 3000명(4.0%)이 1년 전보다 각각 많아졌다.
하지만 일용근로자는 3만1000명으로 2000명(-5.7%) 적어졌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9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8000명(10.6%)늘었으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7만1000명으로 8000명(-10.4%) 줄었다.
1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1.2%) 늘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