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 제주지부가 9일 오전 KBS제주방송총국 현관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총파업 결의를 다졌다.
앞서 8일 KBS 양대 노동조합(KBS 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은 공정방송 쟁취와 보도참사, 독선경영 심판을 위해 총파업을 선언하고 전국 KBS 구성원 4000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KBS노동조합 제주지부도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총파업 투쟁 목표와 필요성 등을 공유하며 파업 결의를 다졌다.
또한 이들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표결 결과를 앞두고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탄핵가결 압박 제주도민 철야행동' 시민들과 함께 참여해 국회의 탄핵 가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파업 첫날 양대 노조 제주지부 조합원들은 서울 여의도 KBS본관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 참여했으며, 이날 이현진 KBS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이 KBS를 바로 세울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라며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KBS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강력한 공동투쟁을 펼쳐 KBS 안에 박혀 있는 언론 장악 세력을 뿌리 뽑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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