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당국 “예방접종 시기 앞당길 것” 당부
겨울 독감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난해에 비해 3주 가량 일찍 검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인플루엔자 호흡기 유행 예측사업을 실시한 결과, 내원 환자 호흡기에서 채취한 검체 일부에서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 흔히 발생하며 주로 고열(38도 이상)과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잠복기는 1~2일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도민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의 영유아,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어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미리 예방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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