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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영 시인의 시집 ‘내 하늘의 무지개’펴내
강방영 시인의 시집 ‘내 하늘의 무지개’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6.11.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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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영 (교수) 시인
 강방영의 시‘아버지의 품안’전문 강방영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내 하늘의 무지개’를 펴냈다.
 
 강방영 시인은 “이번 시집을 낸 목적은 생명의 신비, 삶에서 마주치는 아름다운 순간을 엮어 보았으며, 이 시를 읽는 이들이 잠시나마 이슬 같은 영롱함을 느끼도록 전달이 됐으면 하는 희망으로 책을 내었다.”며 작가는 말하고 있다.
 
 여덟째 시집에는 작가의 ‘여는 글’을 시작으로 제1부 생명의 아름다움과 그 유한성에서 우러나는 애틋함을 드러내고자 한 글들의 모음‘아침 희 나비’편에 ‘바라춤’외 20편이 수록됐다.
 
 제2부 고향과 유년의 추억들을 다룬 글로서‘숲 안개 마을’편에 ‘아버지의 품안’편 외 24편, 제3부 만남과 기억을 주제로 한‘꽃잎 떠내려간 물’편에‘당신의 편지는’외 24편이 수록됐다.
 
 제4부 주변 사람들의 삶이나 풍경, 언제나 돌아오는 삶 속에 나의 자리 등 여행이나 사람들 이야기에서 파생되는 교류와 교감을 모아 놓은 글 돌아오는 길’편에‘알작지와 선작지왓’외 16편이 수록됐다.
 
 강방영 시인의 시집으로 '집으로 가는 길'(1986), '생명의 나무'(1993), '달빛 푸른 그곳'(1995), '좋은 시간'(1997), '은빛목소리'(1999), '인생 학습'(2005),시선집 '내 어둠의 바다'( 2013)펴낸 공적으로 제13회 제주문학상 수상(2013)을 했다.
 
 저서로 '불멸의 연인 사포'(Sapho, the Immortal Lover, 2003),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시가 있는 산문' (2008)을 펴냈다.
 
 논문은 T. 뢰트케,  E. 디킨슨,  사포,  ‘북미대륙 원주민 전통 시가에 대한 논문’ 등이 있으며, 영역서로 국제 PEN 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회원 작품집 ‘제주펜무크’ 제1집, 9집, 10집, 11집, 12집 영역서로 남겼다.
 
 강방영(姜邦英) 시인은 서귀포시 안덕면 출생으로 제주대학 영어교육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어과 석·박사 과정 졸업 (문학박사), 1982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제주문인협회 시분과에서 활기찬 문학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제주한라대학교 관광영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강방영 시인의 시집 '내 하늘의 무지개' , 펴낸곳: 해드림출판사, 값 10,000원

 이번 펴낸 '내 하늘의 무지개' 시집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역협력형사업으로 지원 받아 발간 됐다.
 
 다음은 강방영의 시 ‘아버지의 품안’ 전문이다.
 
 ‘아버지의 품안’
 
우수수 들려오는 나무들의 말소리
해묵은 그늘에 서걱거리는 아버지 말씀
온 마음을 안은 아버지의 품안
마주 보며 다가오는 군산 봉우리
 
우리 형제들 자라던 낭랑한 날들이
푸른 하늘에서 바람 타며 노래하고
아버지 그림자 둥둥 구름으로 떠올라
들어서면 반기는 옛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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