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객 중 감염자 증가 추세
보건당국 "해당 지역 여행한 임산부는 감염 검사 받아야"
보건당국 "해당 지역 여행한 임산부는 감염 검사 받아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국내에서 15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남미 및 동남아 해외여행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확진자 15명의 여행 국가를 살펴보면, 동남아 11명(필리핀, 베트남, 태국),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이었고, 남성 12명, 여성 3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동남아를 여행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중남미는 여름이 시작돼 모기 번식 확대로 인해 감염자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행 후 개정된 지침에 따라 6개월 간 임신을 연기하고 콘돔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임산부는 해당 지역 여행을 연기하고, 만약 발생 지역을 다녀왔을 경우 지카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15번째 감염자는 대구광역시에서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필리핀 민도르를 방문했으며, 현재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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